예전부터 살까 말까 엄청 고민하던 물건이였는데 결국 질렀습니다.
사무실에 24시간 돌리고 있는 해놀로지가 아무래도 저전력 하드웨어가 아닌지라 전기를 퍼먹고 있다는 생각, 실제 전력 사용을 측정해보기 위한 것이 주된 구매 이유입니다만, 근무중인 회사 기숙사에서도 쓰려고 구매했습니다. 여긴 공과금이 온전히 제 부담인지라..
언박싱
1개, 2개, 4개 패키지가 있는데 저는 4개짜리를 샀습니다.
사실 저는 2개 정도만 필요했는데, 4개짜리가 조금 더 저렴하길래 지인이랑 나눠쓰기로 ㅎㅎ
박스는 그냥 평범한 티피링크 제품입니다. 4개짜리인데 생각보다 패키징이 작네요.
열어보니 설명서 바로 아래에 스마트 플러그 4개가 저렇게 들어있었습니다.
전반적인 모습은 이렇습니다.
사이즈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정도인데, 한국형 플러그에 사용하면 사이즈로 인해 일부 간섭이 있을 듯합니다.
콘센트에 장착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처음 사용 시 좌상단 LED가 녹색-황색으로 교차점멸하며 연결 대기중임을 알립니다.
좌측에는 전원 버튼이 있어 앱을 거치지 않고 스마트 플러그 본체에서 바로 전원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누르면 릴레이 소리와 함께 전면 LED 표시등이 켜지고 꺼집니다.
기기 추가는 간단한 편이지만, 요즘 출시되는 IoT 기기들처럼 간편 설정같은 그런 건 없는 듯하고 기기 목록에서 직접 찾아 등록해야 합니다.
장치 추가 → 플러그 → Tapo P110을 선택하고...
어떤 모드로 연결할 것인지를 물어보고 플러그와 직접 연결 과정을 거칩니다.
아무래도 iPhone이라서 수동으로 핫스팟에 연결해줘야 하는 듯.. 안드로이드에서는 여기까지는 알아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플러그 핫스팟에 핸드폰이 연결되면, 플러그 주변의 2.4GHz 무선 네트워크를 검색하여 휴대폰에 띄워주고, Wi-Fi 암호를 입력하면 연결은 완료됩니다.
연결이 완료되면 이렇게 전원 원격제어와 에너지 모니터링 등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플러그 설치 및 간단 사용기
원래는 해놀로지에 꽂아서 써보고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장마때문에 당장 본가를 갈 수가 없어서.. 일단은 방 에어컨에 먼저 꽂아서 써봤습니다.
설치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냥 기존 에어컨용 플러그 자리에 스마트 플러그를 꽂고, 여기에 에어컨 전원만 연결하면 끝.
앱에 접속해보면 이렇게 순시 전력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모니터링 탭에서 누적 사용량과 그래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형적인 정속형 에어컨의 전력 그래프입니다. 그래도 평수가 작아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전기를 안 먹더라구요. 피크가 605W..
kWh 당 요금을 입력하면 전기요금도 계산해주는데, 대한민국에는 누진세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정말 단순 참고용입니다. 에어컨이 전기를 얼마를 쳐먹었구나 정도만 유추해볼 수 있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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