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잘 사용하던 FAN STAND 3가 요즘 배터리 타임이 많이 짧은 듯 싶더니, 결국 오늘 완전 방전되어 표시등조차 점등되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고쳐야 하나 새로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이번에 루메나 행사하길래 바로 4세대 질렀읍니다...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이죠.
3세대가 워낙 명작인지라 루메나에서도 3X, 3Z로 리뉴얼하며 4년동안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4세대는 얼마나 좋을지 기대되더라구요. (사실 4세대 나온 것도 이번에 알았슴 ㅋㅋ)
언박싱
3세대와 함께 세워둔 4세대 패키지. 박스만 봐도 사이즈가 심상치 않습니다.
루메나 패키징은 언제 봐도 참 깔끔하고 예쁩니다..
오난코리아 시절부터 휴대용/데스크팬 제품군은 루메나만 쓰고 있는데, 매번 살 때마다 박스 디자인이 이뻐지고 있네요 ㅋㅋ
박스 안쪽은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충전 케이블(왼쪽)과 사용 설명서가 가장 먼저 반겨주네요.
구성품은 본체, 루메나다움(?), USB-A-to-C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전부입니다.
2024년에 USB-A-to-C라니...
3세대와 비교 및 간단 사용기
3세대에서 유일한 단점이었던 LED 표시등이 4세대에서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풍속 표시등과 배터리 표시등이 추가되었고, LED 개수를 맞추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타이머가 기존의 4시간에서 한 칸이 추가되어 8시간까지 가능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3세대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면, FAN STAND 4는 SLIM-EDGE FAN 디자인이 적용되어 기존보다 슬림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3세대 대비 헤드 사이즈가 40% 증가하면서 조작부와 스탠드를 비롯한 다른 부분들도 모두 크기가 커졌습니다.
내부적으로도 배터리 용량이 기존 4,000mAh에서 5,000mAh로 늘어나고, 3세대 대비 풍속이 20% 가량 증가했다고도 합니다.
실제로 초미풍과 최대 풍속에서 각각 비교해보니, 초미풍은 4세대가 더 부드러운 바람을, 강풍에서는 4세대가 더 강력한 바람을 내주었습니다.
풍량이나 모터 소리로 풍속 단계를 유추해야 했던 3세대와 달리 LED로 풍속 단계를 바로 알 수 있어 매우 편리했습니다.
다만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다이얼 주변에 은은하게 들어오는 3세대의 표시등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링 안에서 풍속을 알려줄 수는 없었던 것인지.. 참 아쉽습니다.
N9 FAN Pro에서 먼저 도입된 기능.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4세대 역시 전면 안전망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분리할 때 안전망을 잠그거나 풀기 위해 힘을 주면 3세대는 곧 부러질 것처럼 힘이 없다는 느낌이 좀 들었는데, 4세대에서는 디자인 변화로 인한 것인지 확실히 그런 느낌이 덜했습니다.
총평
3세대의 편리한 조작성은 그대로, 실용적+디자인적 측면에서 더이상 나무랄 데 없는, 현존 데스크팬 원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세대도 이미 완성작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4세대를 보니 3세대를 압도하는 장점이 많네요...
다만 이거랑은 별개로 고객센터 좀 개선해줬으면.. 전화 연결도 안되고 카톡도 하루에 한 개 읽을까 말까 하던데, 고객센터 연락할 일 있을 때마다 스트레스입니다. 근데 제품은 좋아서 자꾸 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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