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부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사이드미러가 고장나서 드디어 작업하게 되었네요... ㅋㅋㅋ
아반떼 HD의 사이드미러는 내연기관과 HEV 각각 초기형과 후기형이 나뉘며, 총 7가지 사양이 존재합니다.
2010년식부터 사이드 리피터가 장착되었으나 내연기관 HD는 LED가 아닌 전구 리피터가 장착되었고, HEV에만 LED 타입 리피터가 장착되었습니다.
HEV 역시 2012년식까지만 면발광 타입이 적용되었고, 2013년식에는 리피터가 i30 FD의 것으로 변경되어 싸구려틱하게 변했습니다.
4가지 사양 모두 커넥터 배열은 동일하며 리피터 배선만 추가해주면 되는데요. 이왕 바꾸는거 좀 이쁜 걸로 장착하고 싶어서, 저는 HEV 초기형 사이드미러를 구했습니다.
부품 준비
- 876102Q100 / 미러 어셈블리 - 아웃사이드 리어 뷰, 좌측 / 88,000원
- 876202Q100 / 미러 어셈블리 - 아웃사이드 리어 뷰, 우측 / 88,000원
- 863231E000 / 엠블렘 - VVT / 2,200원
부품값만 총 180,400원 들었습니다.
평택 잠깐 살고 있을 때.. 집앞 대리점에 주문 넣고 며칠만에 받아왔네요.
무도색이라길래 당연히 검정일 줄 알았는데 꺼내보니 흰색이네요.
펄이 안 들어간 걸 보니 일단 무도색은 맞는 듯한데.. 신기합니다.
휀다 리피터 구멍을 가려줄 베르나 VVT 엠블럼입니다.
오피러스 프리미엄 엠블럼도 사이즈가 맞아서 쓰시는 분들이 있던데.. 제 차는 프리미엄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ㅎㅎ;
사이드미러 도색
집에 도색 스프레이가 좀 남아있긴 한데 그냥 얌전히 공업사에 맡겼습니다.
도색은 깔끔하게 잘 되었구요, 사장님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비용은 안 받으셨습니다.
돈 안 받고 해주실 거면 같은 색 아반떼 도색할 때 같이 해달라고 사이드미러 맡기면서 말씀드렸는데.. 뭐 어떻게 진행됐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ㅋ
배선 작업
기존 7핀 배선에 리피터 전원만 한 가닥 추가해주면 되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최대한 순정처럼 작업하기 위해 도어 하네스 주름관에 핀을 삽입하여 작업했습니다.
조수석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사이드미러 커넥터에는 미리 핀을 삽입해놨었기 때문에 주름관 커넥터에만 각각 핀 삽입 후 배선을 연결해주면 됩니다.
GSW를 참조하여 순정 위치에 핀 삽입, 배선 작업 후 방향지시등을 켜서 점등 여부를 확인합니다.
방향지시등 배선은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기존 사이드미러 탈거 후 장착. HD나 HD HEV나 문짝은 똑같아서 사이드미러도 완벽하게 호환됩니다.
운전석도 동일하게 작업.
운전석 역시 생각보다 아주 가까운 곳에 방향지시등 배선이 있습니다...
엠블럼은 나중에 붙이려고 했는데, 리피터 뽑다가 커버가 박살나버려서 어쩔 수 없이 이것도 붙였습니다.
기존 엠블럼 끈끈이 제거하느라 좀 힘들었네요.
장착 완료
장착 완료한 모습입니다.
겉에서만 보면 리피터 외에는 기존의 사이드미러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렇게 내부에서 보면 거울 면적이 상하로 넓어져서 훨씬 보기 편해졌습니다.
기존 사이드미러가 좌우로만 길쭉해서 이게 항상 불만이었는데, 리피터가 생김과 동시에 거울도 넓어져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DIY였습니다.
리피터도 면발광 타입이라 고급스럽고 이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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